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JFK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주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과 논의한 결과물을 들고 2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2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뉴욕에서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여사는 24일 낮 뉴욕 유엔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주관으로 열리는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해 방탄소년단과 환담을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이 행사에서 3분 가량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유엔 고위관계자 10여 명과 김 여사 등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