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중화권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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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스파오·미쏘·슈펜 등 SPA 브랜드를 지속해서 선보이면서 국내 SPA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에 나섰다.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스파오·미쏘·슈펜 등 SPA 브랜드를 지속해서 선보이면서 국내 SPA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에 나섰다.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패션 기업과 맞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파오(SPAO)·미쏘(MIXXO)·슈펜(SHOOPEN) 등 SPA 브랜드를 지속해서 선보이면서 국내 SPA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에 나섰다.

‘고객에게 2분의 1 가격에 두 배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이랜드의 철학을 SPA 사업에도 반영하고 있다. 올해로 론칭 10년 차를 맞이한 스파오는 평균 60%의 외형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SPA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는 캐릭터·식음료, 금융, 애니메이션, NGO단체 등 다양한 콘셉트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랜드는 패션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SPA화 되는 것에 맞춰서 브랜드 전략을 ‘글로벌 SPA 시장 확대’로 잡고 전개 중이다. 국내 시장 확장에 그치지 않고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 지역까지 스파오와 미쏘, 슈펜 등 SPA 브랜드를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이랜드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 토종 SPA 브랜드인 미쏘·스파오·후아유 등 매장을 100여 개 넘게 운영 중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중화권에 한정됐던 세계시장 진출이 말레이시아의 성공적 진출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개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1월 3호점까지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는 유럽과 미국 등지의 글로벌 패션 시장의 본고장까지 국내 토종 SPA 브랜드인 스파오와 미쏘 등을 진출해 세계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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