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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쇼핑과 재미 둘 다 잡은 '삐에로쑈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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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이마트

삐에로쑈핑 1호점인 코엑스점 전경. 일평균 1만 명이 방문하며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일 두타몰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오픈했다. [사진 이마트]

삐에로쑈핑 1호점인 코엑스점 전경. 일평균 1만 명이 방문하며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일 두타몰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오픈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지난 6월 선보인 삐에로쑈핑이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삐에로쑈핑 1호점인 코엑스점은 일평균 1만 명이 방문하는 등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일에는 두타몰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오픈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매출의 88%가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상품이라는 것이다. 쇼핑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매장 콘셉트와 한정된 매장에 4만여 개의 상품을 진열하는 압축진열 방식을 채택한 데다 대형마트와의 상품 중복률이 30% 미만이다 보니 기존 유통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소 협력사 상품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 재미있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야 하는 삐에로쑈핑과,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은 있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삐에로쑈핑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에 거래하지 않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업체 130여 개를 추가 개발했다. 소비자의 반응 역시 뜨겁다. 협력회사가 삐에로쑈핑 매장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찾아 역으로 제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동대문에 있는 삐에로쑈핑 2호점의 경우 연간 84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 구색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삐에로쑈핑 두타몰점은 입구 앞에 외국인 고객 대상 한국 기념품 매대 2동을 설치해 한국 인기 먹거리, 아이돌 굿즈, K뷰티 상품들을 판매한다. 또 중국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고급 분유, 죽염, 한방 샴푸, 생리대 등 한국의 인기 H&B 상품과 가공식품, 캐릭터상품, 전통수저 등 상품군을 강화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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