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도약하는 에너지산업 공기업 시리즈 ③ 에너지] IoT 기반 화재 예방, 전기안전 클러스터 조성 … 군산 지역경제 살리기도 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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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홀몸 어르신 가구 등 취약세대 대상 현장 업무를 수행 중인 공사 직원들.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홀몸 어르신 가구 등 취약세대 대상 현장 업무를 수행 중인 공사 직원들.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관 혁신과제 발굴과 이행을 위해 새로운 혁신 경영 청사진을 마련했다. ‘국민 안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면서 참여와 상생의 ‘사회적 가치’ 경영을 함께 구현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조성완 사장 주재로 열린 케스코(KESCO) 혁신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7대 혁신과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과제 발굴과 실행에 나섰다.

총 23개에 이르는 혁신과제는 모두 ▶안전업무의 공공성 강화 ▶국민 서비스 혁신 ▶일자리 창출 등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7대 전략과제와 연계돼 있다. 정전사고 긴급 복구를 위한 에버 서비스를 비롯해 안전관리활동 강화를 통한 전기화재 감축, 취약계층 안전복지 종합서비스 제공, 세대별 안심 맞춤 홍보, 전기안전관리업 창업 지원 등이 대표적인 추진과제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기화재 사전 예방 체계와 검사 업무 스마트 시스템 구축 나아가 국가 산업 혁신과 지역 상생에 기여할 전기안전 융합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안전기술 지원 등도 국민 의견 속에 담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혁신 방향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31일 조선소 가동 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군산지역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농·특산물 판매 촉진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관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열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다.

조성완 사장은 “안전이라는 기본 사명에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더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이 같은 혁신 노력이 공공기관의 신뢰 회복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 안심 사회 실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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