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12일 신시내티 상대로 시즌 5승 도전

중앙일보

입력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5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5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선 6이닝 10피안타·8탈삼진·5실점(1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고,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야수들도 실책을 2개나 범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등판에서 보여준 투구 밸런스와 제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신시내티는 올시즌 부진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62승83패)로 처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났다. 신시내티전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통산 5번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원정에선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경계대상 1호는 역시 조이 보토다.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타자인 보토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1타수 4안타(0.364)를 기록했다. 안타 4개 중 3개가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다.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 스쿠터 지넷(타율 0.320, 22홈런)과 에우제니오 수아레스(타율 0.291, 32홈런)도 위협적인 타자들이다. 특히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파크의 홈런 파크 팩터는 1.334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공이 낮고 여러 가지 변화구를 잘 섞어 던지고 있다. 좌우 코너 제구도 좋다. 컨디션을 좋게 유지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