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요청에 대해 열려 있고, 이미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며 미국과 북한이 2차 정상회담 일정을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친서에 대해선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은 김정은이 그 내용을 공표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편지의 전문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