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특사단 방북 기대 이상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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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임 비서실장,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임 비서실장,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석해 전날 대북 특사단의 결과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단 방북 이후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4시30분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준비위 1차 회의를 참관하며 모두 발언을 통해 “(대북)특사단 방문 결과는 정말 잘 됐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게 됐고, 그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도록 준비위가 잘 논의를 해주시리 바란다. 고맙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 일정과 준비위 추진체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준비위는 지난 3월15일 출범해, 1차 4·27 남북 정상회담 개최 전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전환,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분야별 후속 조치 계획을 세우고 단기·중장기 과제를 설정해 추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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