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발전소 해상 추락…작업자 1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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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23분쯤 인천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하역 부두 접안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중 1명은 안전로프에 매달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 중부소방서]

5일 오후 3시23분쯤 인천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하역 부두 접안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중 1명은 안전로프에 매달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 중부소방서]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근로자 2명 중 1명이 숨졌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 인근에서 A(42)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B(49)씨를 계속 찾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A씨 등 근로자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바다에 빠졌으며 나머지 근로자 C(49)씨는 안전 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접안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해경은 근로자들이 설치한 작업발판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며 구조된 C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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