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30일 본회의 앞두고 막판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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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임현동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임현동 기자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 회동을 한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등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주요 법안의 심사 경과 등을 점검하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 23일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지역특화발전특구법 등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병합해 심사하기로 재차 뜻을 모은 바 있다.

다만 법안 명칭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날 회동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7일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8월 국회 처리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을 놓고 여전히 여야 간 간극이 커 본회의 직전까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법안 TF에서도 여야가 각자 우선순위 법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날 회동에서 중재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지난 24일 정무위 소위에서 처리가 불발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를 위한 특례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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