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피했지만..." 조현우, AG 축구 8강 우즈베크전 출전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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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기자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조현우가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와일드카드(23세 초과) 멤버인 조현우(27·대구)가 큰 부상을 피했다. 다만 27일 열릴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조현우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후반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 아웃됐다. 앞서 후반 8분 슈팅을 막기 위해 높이 떴다가 그라운드에 불안하게 착지하면서 생긴 충격으로 통증이 생겼다.

24일 조현우는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진단 결과 좌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휴식을 취하고 나서 상태를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손상 같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통증이 계속 이어질 경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출전은 힘들 수 있다. 이 경우 백업 골키퍼인 송범근(전북 현대)이 주전 골키퍼로 나선다.

자카르타=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