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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 개인전 전원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장혜진. [연합뉴스]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장혜진.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순항을 이어갔다. 남·녀 개인전에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장혜진-강채영, 이우석-김우진 나란히 16강 통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장혜진(31·LH)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32강에서 카보크시 젠(라오스)을 세트스코어 6-0으로 가볍게 이겼다.

이어 열린 16강에선 응웬티푸옹(베트남)을 6-4로 힘겹게 물리쳤다. 두 선수는 1세트를 28-28로 비겨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2세트에선 장혜진이 25-27로 졌으나 3세트에선 엑스텐(과녁 정중앙에 맞힌 10점)을 두 번이나 맞히면서 29-27로 승리했다. 4세트에선 28-28로 비기면서 세트 스코어는 4-4. 마지막 5세트에서 장혜진의 배짱이 빛났다. 첫 발에서 10점을 쏘면서 기선을 제압해 28-27로 이겼다.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강채영. [연합뉴스]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강채영. [연합뉴스]

여자 리커브 개인전 예선 1위를 차지한 강채영(22·경희대)은 32강에서 타글레 니콜 마리(필리핀)을 세트스코어 6-2로 이겼다. 1세트를 28-26으로 승리해 승점 2점을 따낸 강채영은 2세트에서 26-27로 패했다. 하지만 3,4세트를 나란히 따내 이겼다. 강채영은 16강에서는 몽골의 비신디 우란퉁가락을 7-3으로 꺾었다. 두 선수는 오후 3시30분부터 8강전에 출전한다.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장혜진. [연합뉴스]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장혜진. [연합뉴스]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한 이우석(21·상무)과 김우진(26·청주시청)도 나란히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우석은 마힌킨(홍콩)과 추죽아인(베트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진도 탄시리에(싱가폴), 무토 히로키(일본)을 각각 7-1로 제압했다. 남자부 8강전은 5시30분 시작된다. 한국은 예선에서 강채영과 오진혁(37·현대제철)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올랐으나 국가당 2명 밖에 출전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선발전 랭킹 1,2위를 차지한 네 명의 선수만 개인전에 나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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