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합류' 권창훈, 복귀 서두르지 않는다

중앙일보

입력

아켈레스건 수술을 받은 권창훈(오른쪽)이 소속팀 디종에 복귀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디종]

아켈레스건 수술을 받은 권창훈(오른쪽)이 소속팀 디종에 복귀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디종]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던 권창훈(24·디종)이 프랑스에서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권창훈이 구단 체육관에서 트레이너와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디종은 “누가 푸조츠(디종 훈련장)에 돌왔는지 보라. 권창훈은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권창훈은 지난 5월20일 앙제와 2017-2018시즌 프랑스리그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컨디션이 절정이었던 권창훈은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은 물론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무산됐다.

아켈레스건 수술을 받은 권창훈(오른쪽)이 소속팀 디종에 복귀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디종]

아켈레스건 수술을 받은 권창훈(오른쪽)이 소속팀 디종에 복귀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디종]

5월24일 프랑스에서 수술을 받은 권창훈은 국내에서 재활을 해왔다. 이젠 목발을 내려놓고 홀로 걸어 다닐 수 있다. 최근 프랑스로 출국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권창훈 에이전트 월스포츠 장민석 이사는 “창훈이는 국내에서 밥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오로지 재활에만 매진했다. 얼굴 보기 힘들 정도였다”라며 “아킬레스건(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 부상은 복귀까지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몸상태로 복귀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 완벽한 재기를 위해 올 시즌을 통째로 쉴 가능성도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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