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개성~평양 고속도로 161㎞ 현지공동조사 마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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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굳게 닫힌 경의선 도로가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굳게 닫힌 경의선 도로가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북측 경의선 개성~평양을 잇는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남북 현지 공동조사가 마무리됐다고 통일부가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우리 측에서는 조성묘 통일부 팀장, 국토교통부 이용욱 과장 등 총 28명이, 북측은 김기철 남북도로공동연구조사단 단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조사 구간은 개성에서 평양 방면으로 도로·교량·터널 등 3개 부문별로 나누어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도로 161㎞, 교량 89개, 터널 18개였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밀 분석·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관련 일정을 북측과 협의 중이다.

남북은 지난 6월 28일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에 합의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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