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구치소 앞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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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지지자 50여명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경찰의 허술한 경호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김경수 경남지사 지지자 50여명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경찰의 허술한 경호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51)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된 가운데 김 지사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서울구치소 앞은 떠들썩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후 서울구치소 앞에 있던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구속하라 김경수"를 연이어 외쳤다. 한 회원은 "이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법으로 감금돼있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박근혜"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를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으로 지켜보던 일부 네티즌은 "김 지사 경호를 철저히 해야 한다" 등과 같은 걱정을 하기도 했다.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김 지사는 곧 구치소에서 나올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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