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택시서 담배 피우다 제지받자 60대 기사 폭행한 20대 승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던 20대 남성 승객이 이를 제지하는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37분쯤 전주시 삼천동 한 사거리를 지나던 택시 안에서 기사 B씨(67)에게 침을 뱉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B씨가 제지하자 술김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광주시 유촌동에서도 운행하던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5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4시쯤 C씨(49)는 만취를 한 채로 택시에 탐승해 담배를 피웠고, 택시기사 D씨(56)가 이를 제지하자 손목을 비트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