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폭로 “브래드 피트 아이들 양육비 외면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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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포스터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포스터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벌이고 있는 이혼소송 서류에서 피트가 자녀 양육비를 외면해왔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피플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NBC 뉴스에 따르면 졸리의 법정 대리인인 새먼서 블레이 드진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의미 있는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졸리의 대변인은 피플에 “제출한 서류의 목적은 소송 당사자들이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혼인 관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졸리와 피트가 아이들의 부모로서 다시 헌신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양육비용에 관한 비공식적 조정에 비춰볼 때 피트는 1년 반 동안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며 “아이들의 양육비 지원에 관한 소급 명령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졸리와 피트는 2005년에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4년 프랑스의 가족 예배당에서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매덕스(16), 팩스(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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