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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와 행인 가죽 클러치가방 빼앗아 도망친 해병대 병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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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와 행인의 가죽 클러치 가방을 훔친 해병대 병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휴가 나와 행인의 가죽 클러치 가방을 훔친 해병대 병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휴가 나온 현역 해병대 병사가 행인의 가방을 뺏어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해병대 A병장(22)이 7일 밤 11시50분쯤 용산구 한남동 인근 길가에서 행인 B씨(43)를 뒤따라가 밀어 넘어뜨린 뒤 가방을 강탈해 도주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병장의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전 3시10분쯤 사건 장소로부터 1㎞ 가량 떨어진 노상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A병장이 훔친 B씨의 가죽 클러치 가방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50만원 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넘어지면서 코뼈가 부러지고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A병장의 신병을 이미 군 헌병대에 인계했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는 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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