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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전 북한Y지부 재건모금 YWCA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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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최근 여성단체들의 「통일」올 주제로 한 강연회및 심포지엄등 각종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금년에 들어와 사회전반에 파급되고있는통일에의 관심과열기가여성단체 프로그램에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중 대한YWCA는 해방전의 배한 5개 지부재건을 위한 「모금운동」에나서는가하면,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는 평양교회 「성찬집기류 보내기운동」 을 펴는등 내용도다양하다.
대한YWCA연합회 (회장 김갑현)는 2일 오후2시부터 명동 대한YWC A 연 합회 에 서 「평화·통일파 YWCA의 역할」 을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주제강연 연사는 김경태교수(국토통일원 통일연수원 ).
YWCA는 지난6월의전국대회에서 창조적교육·켱제의 민주화·환경보존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앞으로 3년간의 4대 중점운동의 주제로 택했다.
한편 3일에 열릴 각지방 YWCA 회강및 총무단, 서울 실행위원들이모일 전국 연합위원회는함흥·평양·원산·선천·안주등 해방전 배한에 설치되었던 YWCA지부 재건을 위 구체적인 모금방법과 액수를 결정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이견영)는 오는 4일 오전10시부터 열리는창립 32주년 기념행사에서 「한반도에 통일은 오는가」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회를 갖는다. 강사는최장집교수 (고대 정치외교학).
한편 전진상 교육관도지난 9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7시에 충무노교육관에서「언제까지 남과배인 가」 (고은·시인),「동구권의 변화와 한국」(안병영 연대교수),「국제정세와 한반도」 (금세균 서울대교수) 등으로 통일과 관련된 강좌를 열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이열희)는 「통일과 교회여성의 과제」를 주제로한세미나를 오는 16일 오전10시부터 한국교회1백주년기녑관에서 갗는다. 주제강연 연사는 최문현씨(국토통일원 조사연구실장)·이삼열교수(숭실대철학).
교회 여성연합회는 이날의 토론을 통해 통일과 관련,산하 7개교단이연합하여 합수있는 과제를 찾아낸다.
교회여성연합회 산하7개단체들은 상당수가 통일과 관련된 독자활동을퍼고있다.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8월부터 평양교회 성찬집기류보내 기, 통일헌금 (북한선교를 위한), ??비한 교회여성의 만남등의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감리교 여선교회 전국연합회는「통일과 여성」을주제로한89년도 월례모임의 교재를 펴냈다. 월별로 나누어 총12개로 구성된 이 책은 여성둘에게 배한실정을 알자하여통일을 위해 교회여성이해야 할일이 무엇인가를증점걱으로 다루고 있다.
이밖에도 기독단체인 서울YMCA는「북한 사회의재인식」을 주제로 한 9개의 강연시리즈를 지난10월6일 시작하여 12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으후7시에 갖고 있다. 강사는 금남식씨(북한문제 연구가), 장소는 종노2가 서울YMCA 강당이다.
이처럼 여성단체들이 통일을 주요 이슈로 다루게 된 현상을 여성계는 통일이 한국민의 숙원인만큼 『바람직한 일』이라고받아들이고 있다.
대한 YWCA 황혜숙 간사는 『우선 배한현실을 바로 알고, 오늘의 상황에서 통일을 위해 우리 여성들이 할일을 찾아내는 것은 중요하고도필요한 작업인것 같다』고발한다.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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