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메타나 4중주」연주 계기로 본 「체코음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체코슬로바키아가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스메타나」현악 4 중주단의 내한공연(3일 오후7시30분·세종문화회관대강당)은 서울올림픽을계기로 한결 고조된 동서문화교류의 열기가 그대로식어버리지않고 계속 이어지고있음을 보여준다.
「실내악의 정수」로 꼽히는 현악4중주 분야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세계 최고의 연주수준을 인정받는「스메 타나」현악 4 중주단외에도 체코에는 널리 알려진 연주단체들이 많다.
「노이만-」이 이끌던 체코필 하머 니 오키 스트라를비룻, 슬로바그필·프라하시립교향악단·체코방송교향악단·「야나체크」4 중주단·「수크」3중주 등이 모두 체코의 음악수준을뒷받침하는 연주단체들. 하려 체코는교향시『나이, 조국』으로 널리 알려진 「베드르지흐·스메타나」,보헤미아 음악을 정립시키고『신세계 교향곡』을 작곡한 「안톤·드보르작」,「레오시·야나체크」등 빼어난 민족주의음악가들의조국이다. 또 현대체코응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노바크」역시 인상주의적·낭만적·서정적 성격뿐아니라 여전히 민족적인 경향을 띄고있다.
세계음악사에서 민족주의음악에 매우중요한위치를 차지하고있는 체코의 대표적 작곡가 「스메타나」 「드보르작」 「야나체크」의 실내악곡들이 이번내한공연에서 연주돼 체코음악의 중요한 면모를보여주게 된다.
「스메타나」넌악4중주단의 연주자들이 체코의수도 프라하의 한 건물앞에 서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