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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베트남·인도 투자 확대…에너지 사업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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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와 타이어 코드 등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사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백년 효성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효성그룹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을 두고 있다. 축구장 90개 크기인 120만㎡ 부지에서 스판덱스·타 이어코드·스틸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한다. 효성 베트남 공장의 직원이 스판덱스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효성그룹]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을 두고 있다. 축구장 90개 크기인 120만㎡ 부지에서 스판덱스·타 이어코드·스틸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한다. 효성 베트남 공장의 직원이 스판덱스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지난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폴리프로필렌·LPG 등 화학 분야와 중공업 부문 투자 계획을 밝혔다. 효성은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을 두고 있다. 120만㎡의 부지에서 스판덱스·타이어코드·스틸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한다. 2015년 효성 베트남법인 인근 부지에 동나이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탈수소화(DH) 공정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를 건립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만나 1억 달러를 들여 내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의 아우랑가바드 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은 2007년 뉴델리에서 인도 사업을 시작한 후 2012년부터 뉴델리 무역법인을 운영해 왔다. 2016년에는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 공장을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신성장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 중전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중공업 사업부문은 미국·사우디·유럽과 몽골·부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EPC 프로젝트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향후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곱업체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전력의 신충주, 신영주 변전소에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해외사업장 인근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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