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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에 출산한 여배우 "남자들은 60대, 70대에도…"

중앙일보

입력

[사진 브리짓 닐슨 인스타그램]

[사진 브리짓 닐슨 인스타그램]

"많은 남성이 60대 또는 70대에 첫 자식을 갖는데…"

지난 6월 54세 나이에 다섯 번째 딸을 낳은 덴마크 출신 모델 겸 배우인 브리짓 닐슨이 여성이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는 데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의 유명 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의 전처기도 하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닐슨은 미국 연예잡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여성들은 '나는 (임신하기에) 너무 늙었어'라고 생각한다"며 "맞다. 나도 '어떻게 그녀는 감히 (그 나이에 임신할 생각을 하나)'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브리기테 닐센과 딸. [사진 브리기테 닐센 트위터 캡쳐]

브리기테 닐센과 딸. [사진 브리기테 닐센 트위터 캡쳐]

그러면서도 닐슨은 "그렇지만 얼마나 많은 남성이 60대 또는 70대에 첫 자식을 갖느냐"며 "모두가 다 (노년의 임신에 대해) 동의하거나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전적으로 존중하지만, 그러나 이건 내 인생"이라고 했다. 자기보다 더 많은 나이에 자식을 갖더라도 남성들은 자신이 겪어야 했던 비난 같은 건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40살이던 14년 전부터 체외수정(IVF)을 위해 자신의 난자를 냉동시켰다는 그는 "당시 이 난자로 임신에 성공할 확률은 3~4%에 불과했으나 나는 이런 가능성을 완전히, 완전히 이겨냈다"고 말했다.

앞서 닐슨은 지난 2006년 15세 연하인 마티아 데시와 결혼한 뒤 지난달 데시와의 사이에 첫 번째 자식인 딸 프리다를 낳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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