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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물 쏟아내 오전 주가 숨고르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급등했던 주가가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단기 시세차익 챙기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연휴를 앞두고 일단 주식을 팔아두자는 개인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포인트 떨어진 14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이 7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장초반 1420선대로 밀리기도 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과 다음주 미국 FOMC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운수장비,전기가스,운수창고,보험업이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과 철강금속,의료정밀,건설,유통,은행,증권,금융업 등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반등하고 있지만 하이닉스반도체와 LG전자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기술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이 원화강세 수혜주로 부각되며 2% 상승하고 있고, 오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리고 SK텔레콤과 KT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M&A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6%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8포인트 내린 6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네오위즈,하나투어,CJ인터넷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NHN과 CJ홈쇼핑,동서,휴맥스,포스데이타,GS홈쇼핑 등은 떨어지고 있다. 종목중에서는 제넥셀이 KAIST 연구진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파킨슨씨병의 유전적 발병요인을 규명해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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