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서 1500만원 돈다발 뿌린 여성…경찰, 소재 파악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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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 시민이 주워 경찰에 신고한 현금 다발. [뉴스1]

19일 한 시민이 주워 경찰에 신고한 현금 다발. [뉴스1]

출근시간 도심 도로에서 50대 여성이 차량 밖으로 1500여만 원의 현금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8시 사이 에쿠스 차를 탄 여성 운전자가 대구 북구 침산동과 칠성동 도로 등 모두 11곳에서 오만원권과 만 원권 지폐를 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이 거리에서 회수한 1580여만 원을 전달받아 현재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돈을 뿌린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신원이 확보되는 대로 도로에 돈을 뿌리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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