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시안게임 축구, 손흥민·조현우 포함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병역과 관련해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과 관심사였던 골키퍼 조현우. [뉴스1]

병역과 관련해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과 관심사였던 골키퍼 조현우. [뉴스1]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명단에 조현우(대구FC)와 손흥민(토트넘)이 발탁됐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이승우·황희찬 등과 함께 AG 2연패 도전

김학범 감독과 코치진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20인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와일드카드 3명은 공격수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골키퍼 조현우로 결정됐다. 반면 트링 부상을 당한 백승호(지로나)와 만 17세의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 등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오면 병역을 면제받게 된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수비수 김민재(전북)도 김학범호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우승에 함께 도전한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내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당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묶였으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추첨 과정에서 2개국을 누락한 것이 확인돼 며칠 내에 조 추첨이 다시 진행된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4번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20명)

골키퍼(GK)= 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수비수(DF)= 황현수(서울) 정태욱(제주)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미드필더(MF)= 이승모(광주)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황인범(아산) 김정민(FC리퍼링) 이진현(포항)
공격수(FW)=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