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한국 축구, 키르키즈스탄-말레이시아-바레인과 E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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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S 루완사 호텔에서 축구를 비롯한 7개 종목 조추첨 행사를 열었다. 조추첨에서 한국 남자 축구는 E조에 편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모두 피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각 조 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지난 3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훈련을 진행한 김학범(가운데) 감독. [연합뉴스]

지난 3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훈련을 진행한 김학범(가운데) 감독. [연합뉴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와 함께 F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일본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과 D조에 편성됐다. A조엔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B조엔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엔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가 편성됐다. 조 추첨 후 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대만, 몰디브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엔 북한과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이 묶였고, C조엔 일본, 베트남, 태국이 한 조에 속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2014년에 이어서 메달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한 조지만, 조 예선보다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임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에 동메달을 가져왔지만,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이번 아시안 게임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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