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두산, 최하위 NC 대파하고 고공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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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두산 베어스의 고공 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두산은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오재원과 최주환의 홈런에 힘입어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52승25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 [뉴스1]

두산 베어스 오재원. [뉴스1]

두산은 2회 초에 대거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전안타, 양의지는 볼넷을 고른 뒤 오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2사 후에는 류지혁과 허경민이 연속 볼넷으로 주자 1,2루 득점 기회에서 최주환이 3점 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이우성이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9-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NC를 가볍게 따돌렸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누르고 2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1로 팽팽한 7회 말 2사 만루에서 제라드 호잉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날려 6-1로 역전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kt 위즈 경기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

 ▶두산 9-0 NC ▶삼성 3-8 한화 ▶넥센 6-8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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