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안에 남북 군 통신선 완전 복구 시도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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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을 인솔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온 북한 관계자가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을 인솔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온 북한 관계자가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사당국이 25일 동ㆍ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를 위한 ‘남북 통신실무접촉’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남북은 ‘제8차 장성급군사회담’(6ㆍ14)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25일 오전 10시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실무접촉을 개최한다.

이번 실무접촉은 남측이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대북전통문을 통해 접촉을 제의한 데 따른 것이다. 북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남측에서는 조용근(육군 대령) 북한정책과장과 통신전문가를 포함한 유관부처 실무담당관이 참가하고, 북측에서는 육군대좌 엄창남 등 관련 실무진 참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동ㆍ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기 위한 실무적 업무진행절차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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