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틀째, 조어대 나온 김정은 어디로 향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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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20일 김 위원장 전용차와 수행단을 태운 차량이 줄을 지어 중국 국빈관 조어대(釣魚台) 동문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20일 김 위원장 전용차와 수행단을 태운 차량이 줄을 지어 중국 국빈관 조어대(釣魚台) 동문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를 나와 북쪽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VIP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이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일제히 조어대에서 나왔다.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VIP 차량 2대가 모두 조어대를 나온 것을 볼 때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만나 환담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또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을 방문하거나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3월 1차 북중정상회담 당시 마지막 날 중관춘 사회과학원을 찾았다. 이후 이 여사와 함께 시 주석 부부를 만나 양위안자이에서 오찬한 뒤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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