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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이 공개한 의외의 재산 규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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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최근 정계 도전에 나섰다 낙선한 전 MBC 아나운서 배현진의 재산이 공개됐다.

부모 재산 합쳐도 3300만원…채무만 1억 8000만원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정선희는 “배현진이 재보궐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하긴 했지만 파격적인 도전이었던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렸다”면서 “출마 과정에서 공개된 재산이 화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그걸 보고 내 눈을 몇 번이나 의심했다. 부모 재산 합쳐도 3391만 원이었기 때문이다. 내용을 얘기하자면 본인 명의의 오피스텔은 있다. 1억 원 상당의. 그런데 그 금액보다도 웃도는 채무가 있었다. 은행 대출금, 전세 보증금, 자동차 리스 잔여금 등 약 1억 8000만원가량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아예 빚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예금, 적금, 신탁 등 약 4900만원 정도 됐기 때문에 재산이 부모 재산을 포함해 3391만 원이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기진은 “부모 재산이 더 의외였다. 아버지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500만원 정도, 어머니는 부천시에 약 4100만원 정도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더라. 나도 그렇고 주변에 많은 사람이 배현진은 재벌집 딸, 장관 딸,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정치인 딸인 줄 알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배현진의 신고 재산은 총 3391만1000원이었다. 배현진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1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버지는 경기도 의정부에 500만원 전세권을, 어머니는 경기도 부천에 4107만원의 전세권을 갖고 있다. 본인 명의로 된 예금액은 4953만6000원이었다.

배현진 한국당 후보 재산공개내역 [사진 선관위 자료 캡쳐]

배현진 한국당 후보 재산공개내역 [사진 선관위 자료 캡쳐]

다만 자동차 리스 잔여 대금 3306만3000원을 포함해 은행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 등 총 1억8167만5000원의 채무도 있었다.

배현진 후보는 지난달 11일 한 매체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했으며 공중파 아나운서 시험 7번의 낙방 끝에 2008년 11월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배현진은 2010년부터 7년간 MBC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다 지난해 MBC 총파업이 종료된 후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지난 3월에 자유한국당에 전격 입당한 배 전 앵커는 송파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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