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때보다 네거티브 심해”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1일 경기북부의 의정부시 행복로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1일 경기북부의 의정부시 행복로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1일 “지금 네거티브가 대통령 선거보다 더 심하지만 이 엄청난 음해와 모략들도 결코 이재명을, 이재명이 가는 길을, 공정사회로 가려는 경기도민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기득권 세력은 끊임없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인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은 억울해도 괜찮고 모함받아도 상관없다”며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도구이기 때문에 도구가 잘하면 칭찬해 주고 못 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 못쓰겠으면 버려야 하지만 감히 성남을 최고 도시로 만든 이재명의 실력을 검증받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최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모든 기득권 세력이 연합해 더러운 수단까지 총동원해 이재명 제거를 위한 공세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왕조시대 임금조차 두려워했던 민심,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집단지성을 믿고 두려움 없이 싸워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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