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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포커스]통합 대구공항 유치가 뜨거운 감자…경북 군위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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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구공항 이전 문제이 뜨거운 감자 

대구공항 모습. [중앙포토]

대구공항 모습. [중앙포토]

대구공항은 K-2 공군기지와 같이 쓰는 민·군 겸용 통합 공항이다. 국방부는 2023년까지 현 공항 부지를 배 이상(15.3㎢) 키워 새로운 장소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 통합 대구공항의 유력 후보지가 경북 군위군이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현직 군위군수가 통합 대구공항 지역 유치에 대한 각기 다른 공약을 내걸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 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김영만 군위군수 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우선 민선 6기 군수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영만(65) 후보는 통합 대구공항을 군위로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항을 가져와 군위를 공항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5대 공약에서 "(공항이 들어오면)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유발 5조원, 일자리 창출 12만명이 발생한다"고 했다.

장욱 군위군수 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장욱 군위군수 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앞서 민선 5기 군수를 역임한 무소속 장욱(63) 후보는 생각이 다르다. 통합 대구공항 이전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3파전인 경북 군위군수 자리 #전현직 군위군수의 리턴매치 #도의원 출신 후보도 접전 중

그는 5대 공약에서 "공항이전 원점 재검토,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연설 과정에서도 "군 공항 유치는 반대, 민간공항은 찬성"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히기도 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공항 유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셈이다.

경북 군위군 의흥면 으슬렁 대추정원 내 대추화장실. [중앙포토]

경북 군위군 의흥면 으슬렁 대추정원 내 대추화장실. [중앙포토]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에 경북도의원 출신인 무소속 홍진규(58) 후보도 선거전에 뛰어들어서다.

홍진규 군위군수 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홍진규 군위군수 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홍 후보는 드론경기장 설치, 이종격투기 대회인 로드 FC 대회 개최, 승마교실 운영, 산악영화제 개최 등 다양하고, 세밀한 생활 공약을 주 무기로 표밭갈이 중이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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