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이재명 논란 계속에 “일단 기호 1번 부탁…선거 후 말씀 드리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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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7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7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이 “선거 후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8일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기지사 후보와 관련해 우려와 걱정, 문의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혼란과 상처, 어려움을 끼쳐 드린 점 민주당 경기도당 의원 자격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단은 한반도 평화, 문재인 정부의 성공, 경기도 행정혁신과 공정한 도정을 위해 기호 1번 투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형수 욕설, 여배우 스캔들 등 과거 논란들이 재조명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연일 이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선거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악성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며 맞서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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