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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4천여t 떼죽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인천=김정배 기자】23일 오전 6시쯤 인천시 옥련동 송도 앞 갯벌에서 동죽 조개 4천여/이 떼죽음 당한 것을 이 마을 어촌계 어민들이 발견, 인천수협과 수산 진흥원에 신고했다.
이 마을 어촌계장 이중겸 씨(45) 등 어민들에 따르면 이 날 송도 앞 갯벌로 망둥이 그물을 치기 위해 나와보니 4백선의 갯벌 가운데 3백ha에 살고있던 동죽 조개가 모두 뭍으로 나와 죽어있었다는 것.
어민들은『동죽 조개가 떼죽음한 것은 지난 19일 집중 호우가 내린 틈을 타 인근 공장에서 폐수를 흘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조사, 동죽의 폐사로 인한 5억 원 상당의 피해를 보상받게 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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