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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색 공약 "사전투표율 20% 넘으면 여성 의원 5명 파란색 염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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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 20%를 넘기면 여성 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5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최종투표율 60% 이상을 만들어주시면, 남성 의원 5명이 스포츠머리를 깎고 파란 머리로 염색한 뒤, 다음 날 열리는 월드컵 응원전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백혜련, 박경미, 유은혜, 진선미, 이재정 의원이 자원해 염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남성 의원은 부총장단 5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중앙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지방선거 한 표의 파생가치는 2891만원이라고 한다"며 "국민께서 한 표를 통해 2890만원을 투자하는 셈인데, 블루칩 민주당이 레드오션 한국당보다 훨씬 더 나은 투자가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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