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주말인 2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일과 비슷한 때 이른 더위가 이어져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1도, 대구 33.9도, 합천 34.5도, 대전 31.5도, 광주 32.4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한낮에는 자외선과 오존도 강했다.
그야말로 한여름이다.
무더위로 인해 해수욕장이 문을 열기 시작했다.
부산 해운도·송도·송정해수욕장은 지난 1일 공식 개장했고, 첫 주말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오는 16일과 23일에는 각각 충남 대천해수욕장과 제주 협재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서울 한강 야외수영장(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과 물놀이장(난지·양화)도 오는 23일 개장한다.
일요일인 오늘(3일)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진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15도, 대전 16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전주 17도, 광주 19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31도, 대전 31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1도, 광주 33도까지 오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경상내륙과 전남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그 밖의 내륙에서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