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방미 마치고 귀국, 트럼프 "북미회담 개최여부 다음주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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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 24일 새벽 문재인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 24일 새벽 문재인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박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24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 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전 0시4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미국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출발한지 약 16시간 만이다.

비슷한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 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으로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3일(현지 시간) 뉴욕으로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오는 6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체제보장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좋겠지만 꼭 열리지 않아도 된다"며 "여건이 맞지 않으면 다음으로 미뤄도 된다"고 말해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변수를 남겼다.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 24일 새벽 문재인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 24일 새벽 문재인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종전 선언을 이끌어 내실 분이라고 확신한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을 독려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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