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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승우 찾는다...FC 포텐셜, 29일 공개 테스트

중앙일보

입력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만든 유소년 축구 육성 전문기관 FC 포텐셜이 선수 추가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 FC 포텐셜]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만든 유소년 축구 육성 전문기관 FC 포텐셜이 선수 추가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 FC 포텐셜]

 유소년 축구선수 발굴·육성 전문기관 FC 포텐셜이 국내 유망주를 대상으로 '제2의 이승우'를 찾는다.

FC 포텐셜을 운영하는 S&S스포츠는 오는 29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공개 테스트를 열고 5명의 유소년 선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겨울 공개 테스트로 선수를 선발한데 이어 두 번째 테스트 행사다.

FC 포텐셜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 중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친형이자 에이전트 이승준 씨와 함께 만든 유소년 클럽이다. 13살 때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에 건너가 생활하며 몸으로 익힌 스페인식 선수 육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자격증을 보유한 알베르토 파스칼 감독을 선임해 스페인 현지의 훈련 방식 그대로 한국에서 진행한다.

FC 포텐셜은 지난해 말 창단 이후 반 년 만에 급성장하며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지로나(스페인 1부리그)와 베로나의 초청을 받아 멤버 전원이 유럽 현지에서 프로 유스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기도 했다. 소속 선수들 중 일부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축구클럽 유스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아놓은 상태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만든 유소년 축구 육성 전문기관 FC 포텐셜이 선수 추가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 FC 포텐셜]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만든 유소년 축구 육성 전문기관 FC 포텐셜이 선수 추가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 FC 포텐셜]

이승준 S&S스포츠 대표는 "포텐셜의 목표는 성적이 아니라 육성이다. 스페인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들에게 꿈과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다"면서 "추후 유능한 선수가 나온다면 해외 지사를 통해 유럽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FC 포텐셜은 이승우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감독) 등이 소속된 세계적인 에이전트사 메디아 바세 스포츠를 스페인 및 영국 지사로 두고 있다. 하피냐 알칸타라, 티아고 알칸타라가 소속된 더 플레이어 매니지먼트(독일·스페인), 카카의 에이전트사인 원 스포츠 매니지먼트(이탈리아)도 해외 지사로 활용한다.

이 대표는 2차 테스트 선발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한꺼번에 많은 선수를 추가할 경우 선수 개개인에 대한 훈련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1차 테스트에서 선발한 11명과 더불어 소수 정예 기조를 유지하면서 체계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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