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휴스턴 총격사건, 피해 확인된 한국민 피해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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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 고교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미 텍사스주 고교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외교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산타페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1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은 18일(현지시간) 사고 발생 즉시 미국 당국,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으며, 용의자는 검거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일(현지시간) 아침 7시 45분께 17세 학생이 교실과 교정 여러 곳에서 엽총과 권총 등으로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학생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되풀이된 교내 총기 참사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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