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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문 대통령…‘삼대가 닮았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맨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졸업사진, 젊은 시절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 문 대통령 손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맨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졸업사진, 젊은 시절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 문 대통령 손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깜짝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국민이 세운 정부라는 것을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이야깃거리들을 소개한다.

“기억 안 난다”면서 줄줄…문 대통령의 기억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깜짝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 청와대 유튜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깜짝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 청와대 유튜브]

청와대 측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과 함께한 1년이었습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1년 전 오늘을 생각하니까 정말 기억도 잘 안 난다”며 “그날이 있었는가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억도 잘 안 난다”고 했으나 1년 전 오늘을 줄줄 읊었다. 문 대통령은 “새벽에 군 통수권 보고를 합참의장으로부터 받는 것으로 시작해서 주민환송 행사하고, 국립현충원 참배하고, 각 정당 당사 방문하고, 국회 방문하고, 그리고 약식 취임식도 있고, 그날 정식업무를 시작하는 업무 개시식도 하고, 국무총리·비서실장 이런 중요한 분들 인사 발표도 하고, 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축하 전화까지 숨 가쁜 하루를 보냈는데 어느덧 1년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열심히 했으나 미흡한 부분도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세운 정부라는 것을 끝까지 잊지 않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대가 닮았네  

10일 문재인 대통령 손자가 김정숙 여사 품에 안겨있다. [사진 청와대]

10일 문재인 대통령 손자가 김정숙 여사 품에 안겨있다. [사진 청와대]

맨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졸업사진, 젊은 시절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 문 대통령 손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맨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졸업사진, 젊은 시절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 문 대통령 손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다. ‘달빛이 흐른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고, 서울 종로구 청운동·효자동·사직동·삼청동·가회동 등 청와대 인근 주민과 학생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의 손자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을 찾은 손자를 소개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손자가 공개되자 ‘3대(代)’가 닮았다는 말이 온라인에서는 나오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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