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황홀한 실내악에 빠져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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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사회 각계 각층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대규모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을 만들었다.

문화예술계, 학계, 정계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주축이 된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로 창설한 '2006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2006 Seoul Spring Festival of Chamber Music)이 바로 그것.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8개의 메인 공연, 4회의 특별공연과 부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음악팬들과 서울 시민들을 찾아간다.

음악을 통한 동서양 우정의 장 구축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잘츠부르그 페스티벌이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탱글우드 페스티벌 등과 같은 세계적인 음악 축제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음악축제를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강동석 교수(52.연세대 음대 교수)와 조직위원회는 '음악을 통한 동서양 우정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주제를 "동양과 서양의 만남"으로 정했다.

개막공연은 '동과 서, 그리고 남미의 만남'(East, West, plus South)이라는 타이틀 하에 김지영, 쉥(아시아), 드보르작, 마르티누(유럽), 빌라로보스, 피아졸라(남미)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주요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또 폐막공연은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슈만, 안익태 등 올해 탄생 또는 서거 기념을 맞는 동서양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집중 조명된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중들을 위해 열린 무대도 마련한다. 서울시민들을 위해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무료 실내악 음악회 '고궁클래식'도 펼친다. 공연문의 02-751-9607~10

■ 공연정보
- 일시 : 2006년 4월 28일(금) ~ 5월 7일(일)
- 장소: 호암아트홀, 예술의전당,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노원문화예술회관
- 메인콘서트 : 동과 서, 그리고 남미의 만남/ 영원의 모차르트/ 세대 차를 넘어서 1,2/ 라틴 그 열정 속으로/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 프랑스의 밤/ 100, 150 & 250 : 모차르트, 슈만, 쇼스타코비치 & 안익태
- 스페셜콘서트 : 덕수궁 '고궁 클래식'/ 갤러리콘서트 '랩소디 인 서울' 찾아가는 실내악 음악회/ 어린이날 가족 음악회
- 입장권 : 메인 콘서트(호암아트홀) R석 4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어린이날 가족음악회(예술의전당) 전석 1만원
- 공연문의 및 예매 : 축제 사무국 (02)751-9607~10
- 주최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조직위원회
- 주관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집행위원회
- 웹사이트 : www.seoulspring.org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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