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함께 보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9일부터 7월 29일까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미술품 외에도 문 대통령의 1년간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사진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6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술품들은 지난 1966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출품작부터 2006년 작품까지, 청와대가 40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들 가운데 엄선한 30여 점이다. 이동이 어려운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 점은 영상으로 공개되고 16점은 실물로 전시된다.
'다시 봄, 문재인정부 취임1주년 기록사진전'의 사진은 청와대 전속사진가와 청와대 출입사진기자단이 찍은 50여점이다.
문 대통령은 초대장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가 소장한 작품들은 국민의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스치듯 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을 공개함으로써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사전 신청이나 입장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상선 기자, [사진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