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에서 일가족이 탄 승용차와 버스가 추돌해 30대 가장이 숨지고 아내와 두 아들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8일 오전 7시35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했다.
캠핑 트레일러를 달고 주행하던 A(38)씨의 쏘렌토는 1차로로 진입하던 중 뒤따르던 B(31)씨의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쏘렌토에 타고 있던 A씨가 숨졌으며, 아내(35)와 두 아들(8·6)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쏘렌토 승용차의 전면은 산산조각 났고, 캠핑 트레일러도 부서졌다.
B씨가 몰던 버스에는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1차로로 진입하다가 뒤따르던 버스가 추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