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정은이 불러 준 대로 받아적은 위장평화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과 관련 "결국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 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참으로 걱정스럽다. 대북문제도 대국민 쇼로 일관하는 저들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별도의 공식일정 없이 자택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를 제외한 여야 지도부는 국회에서 남북 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