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사열 받는 김정은, 얼굴 빨개지고 숨 헐떡거려…건강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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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다. 김 위원장은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대한민국 국군의 사열을 받기 위해 레드카펫 앞에 섰다.

대한민국 국군의 사열을 처음 받는 김정은 위원장은 심리적 요인 때문인지 건강상 요인 때문인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한국 전통 의장대의 호위 속에 두 정상은 평화의집에 도착,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을 마쳤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을 남길 당시에도 숨이 찬듯 헐떡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숨을 몰아쉬며 방명록에 남긴 말은 “새로운 역사 이제부터”였다.

두 정상은 오전 9시 44분쯤 1층에 마련된 접견실로 이동,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옮겨 오전 10시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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