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압해도 신장리에 지을 군청 신청사의 기본계획 설계 현상공모를 최근 끝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사 기본계획 설계 공모에는 9개 업체가 출품했고, 휴먼.플랜 건축사 사무소가 낸 것이 당선했다.
신안군은 청사 이전 사업비 132억6000여만원을 이미 지난해 말 확보했으며, 실시 설계가 완료되는 7월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청사는 대지 1만2000여평에 건축연면적 3000여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말 완공해 입주하면 신안군은 1969년부터 36년간 이어 온 목포시 북교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신안군은 신청사가 들어서는 압해도에 5만명의 상주 인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2011년까지 상.하수도를 비롯한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압해도에는 신안군 종합스포츠타운과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노인전문요양원은 지난해 9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군 신청사의 압해도 신축 및 이전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로 새 건물을 장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포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군민 통합의 구심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