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전화 공급업체들이 국내 시장의 8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자회사에 대해 보조금이나 인센티브를 주는 게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 만큼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걱정은 기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다음달부터 국내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기에 탑재되는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를 국제화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피가 국제화되면 국내 콘텐트 사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에서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사장은 올해 미국과 베트남.몽골 등 해외에서 누계 가입자 기준 으로 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연내에 WCDMA(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와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의 고객 8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이날 발표했다.
이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