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이 10일 동물 보호단체 케어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식용견 농장을 찾아 도살 직전의 개들을 구조했다. 김효진은 이날 구조 작업 도중 도살을 앞둔 개들을 바라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구조된 개들은 치료를 받은 후 국내 입양을 기다릴 예정이다.
평소 동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효진은 지난해 9월 동물 보호단체 케어 1호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동물과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삶 속에서 동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효진은 다양한 동물 보호 활동에 참여한 공으로 세계적인 동물단체 PETA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으며 과거 인터뷰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지인들에게 나는 덥석 키우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은 나이가 들면 치료비가 들 수도 있고, 보살핌이 필요할 수 있다. 동물은 끝까지 아기와 같다. 가족으로 맞이하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