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 오승환은 0.2이닝 1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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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오클랜드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오클랜드 AP=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36)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36)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홈런과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2타점·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313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두 타석에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과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8로 뒤진 6회 말 1사 뒤 토론토 오른손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5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5·6일 오클랜드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홈런. 추신수는 2-8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는 좌완 에런 루프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9회 말 무사 1루에선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해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8로 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왼쪽둘째). [알링턴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왼쪽둘째). [알링턴 AP=연합뉴스]

한편 토론토 오승환은 7회 1사 2루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분의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86으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이 갈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루에 있던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애드리언 벨트레에게는 좌월 2루타를 내줬다. 노마 마자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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