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 "면목없는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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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A팀이 복병 멕시코에 발목을 잡혀 조2위로 8강에 오르게됐다.
한국팀은 제17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6일째 A조예선최종전 (21일·동대문운)에서 멕시코 프로1부리그 중위권 아틀라스팀에2-1로 역전패, 2승1패를 기록해 멕시코 (2승1무) 에 조수위를 내주었다.
한국팀은 24일 오후7시50분 동대문운동장에서 체코-유고전의 승자와 8강전을 갖는다.
한편 구미에서 거행된 C조예선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소련이 「검은 돌풍」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 3전전승으로 나이지리아 (1승1무1패) 와 함께8강에 진출했다.
한국팀은 이날 전반23분페널티 에리어 좌중간에서 FW 최상국 (최상국)의 오른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으나 전반종료 3분전「파체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다시 후반종료 4분전 「마리스칼」에게 역전골을 내줘 분패했다.
멕시코팀은 한국공격의 맥을 끊는 활기찬 수비와 기습역공에 능한 경제적 공격등 기본적인 전술과 기량에서 한국을 한수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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