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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7 참패 설욕' 브라질, 독일 1-0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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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대표팀이 28일 독일과 평가전에서 제주스의 골이 터진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브라질축구대표팀이 28일 독일과 평가전에서 제주스의 골이 터진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인스타그램]

4년 전, 1-7 참패를 설욕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했던 브라질이 4년 만에 앙갚음했다.

브라질 28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전반 37분 헤딩결승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쿠티뉴(바르셀로나)-제주스-윌리안(첼시)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운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독일은 원톱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에 2선에 르로이 사네(맨체스터시티)-드락슬러(파리생제르맹)-레온 고레츠카(샬케)를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라질축구대표팀 포메이션. [브라질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브라질축구대표팀 포메이션. [브라질축구협회 인스타그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6골 차 대패를 당했던 브라질은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4년 전을 회상하며 “1-7 패배의 기억이 유령처럼 남아있다. 옆에서 TV로 경기를 함께 지켜보던 아내도 울었다. 이번 경기는 상처를 아물게하는 과정이 될 것”고 출사표를 밝혔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독일을 맞았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독일 골키퍼 케빈 트랍(파리생제르맹)이 1차적으로 막았지만 공은 골라인을 넘어가 득점으로 인정됐다.

브라질은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독일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세계 1위 독일은 A매치 22경기 연속 무패를 멈춰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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